SMTD 9기 - 마지막날

  • 관리자
  • 조회 963
  • 2004.08.18 00:00
6월 9일(수) SMTD 마지막날

캔디데이터를 보니 우리와는 조금 다릅니다.
우선 사할린 캔디데이터들은 로요때 로이스터가 입장하고 퇴장할 때 열렬히 소리를 지르고 발을 구르며 환영하며, 조크타임에도 서로 나갈려고 줄을 섭니다.

그만큼 적극적이기 때문에 은혜를 많이 받는 것 같습니다. 순결하고 주님을 향한 뜨거운 사랑이 있는 캔디데이터 들이기 떄문에 주님의 축복이 더욱 강하게 임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이 SMTD 마지막날 입니다. 이제 갈 시간이 가까워지니 집이 그립기도 하고…
한편으로 무언가 봉사한 것이 부족한 것이 아닌가 생각도 해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보면 선교지는 우리가 봉사하러 가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깨어짐을 느낍니다.
사할린이 서울이나 뉴욕보다 무엇이 못하단 말입니까. 주님의 입장에서 보면 오히려 나중된 자가 먼저 되는 기회의 땅입니다.

한국의 60년대같이 여기는 석유개발 붐이 일고, 연어, 기타 지하자원이 풍부한 나라입니다.
혜택받은 나라라는 뜻이지요. 다만 정치가 잘못되고, 복음화가 덜 되어 그들의 삶에 대한 희망과 비전이 없는 것이 안타깝지요.

저는 생각해 봅니다. 우리가 섬기는 자세보다는 파트너… 즉 선교의 동반자로서 그들을 불쌍히 여기고 기도하는 것보다 그들과 동역하여 사할린 전체를 선교하는 거대한 비전을 함께 할 파트너로 인식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사할린 사람은 불쌍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안타까운 사람이 아닙니다.
비록 추운 날씨이고 물가는 비싸지만 나름대로 자신이 평생 살아갈 지상의 낙원입니다.

그런 면에서 저는 해외 선교의 어려움을 다시 한번 느꼈지만, 그들과 파트너가 되어 인터넷등을 통해 전세계 알리고 많은 협력자가 선교지를 찾고, 또 기도하고, 서로를 도와주는 시스템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에 유즈노사할린 은혜중앙교회 홈페이지를 만듭니다. 만일 제가 개인적으로 여력이 생기고,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다면 사할린 전체 교회의 홈페이지를 몇 년이 걸리더라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고 싶다는 소망이 생겼습니다.

중앙아시아 전체에 100개의 사이버교회를 세운다는 생각에서 좀더 구체화하여 사할린에 100여개의 사이버교회를 만들어, 이 교회들을 묶어 사할린과 세계를 연결하는 통로로 만든다면 해외선교의 새로운 비전이 펼칠 것으로 믿습니다.

아직은 생각 단계이지만 제가 가야 할 길이라고 어렴풋이 생각이 듭니다.  계속 기도해 보겠습니다. 재작년 카자흐스탄에서 기도했던 내용이 사할린에서 좀더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캔디데이터는 마지막날을 맞이하여 매우 즐거운 마음으로 찬양을 하고 율동을 하고 있습니다. 전날 안수기도를 통해 밝아진 캔디데이터의 모습을 보니 너무 감사합니다.

캔디데이터들이 받은 은혜를 간직하면서 세상에 나가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자가 되기를 간구합니다. 자신이 속한 가정, 교회, 사업장, 학교, 직장 등을 변화시키는 리더로 거듭나기를 간구합니다.

오늘 우리 팀멤버는 여기를 떠나지만, 캔디데이터 가슴 가슴에 주님을 담고 새 삶을 살아가는 계기가 될 것 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여기에 온 목적이기도 하고요…..

조금 있으면 졸업식을 하고 우리가 다시 헤어집니다.
다시 만날때까지..

다시 서울에 돌아가 유즈노 사할린 은혜중앙교회 홈페이지를 만듭니다.
빠르면 15일이내, 적어도 한달이내에 홈페이지가 만들어집니다.

그 홈페이지를 통해 여러분들과 사할린에서 나눈 사랑의 교제를 이어가길 간구합니다.

지금까지 사할린에서 김윤호집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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